안녕하세요, 14기 박지혜입니다.
벌써 오타루 갈 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눈나라 오타루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오늘 현지단장님께 임무를 하나 받아서, 부족하지만 번역(의역ㅎㅎ)을 해보았습니다.
사사키(佐々木忠康)라는 분께서 기고하신 칼럼 내용인데요,
오타루에 가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하는 지를 느낄 수 있는 글이니 가시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인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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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ン慨 (분개-개똥에 대한 분개-)』
今年も小樽雪あかりの路に国内外から多くの来場者があった。何回か訪れる人や観光の人が'小樽の人で創る素朴な夜の光のしじまに'時を忘れる。2月の小樽は日中ポカポカでも夜は凍れ寒い。寒にたえて山野も色をなくし寒々としている中にtqIソクの揺らぐ灯火は、寒さが自然を引きしめ'人に自省の心を与える中にあって'幽かな灯に安らぎを覚えるのだろう。 いつもながら同時期に行われる札幌雪まつりが'絶え間なく人の波にもまれ'何もかも華美になっているイベントで'対比される小樽雪あかりの路は、人間の生活に便利だった光の元、ローソクでの冬の祭典に'札幌雪まつりのついでに小樽を訪れた観光客も感動したとの事。ところがこのイベントが全国的に知られてないのは残念とも話す。
10日間の長きに亘る小樽雪あかりの路は'自然条件によって毎日のようにボランティアの人の手によって補修される。その中には、外国からのボランティアも沢山いる。中心部の手宮線会場は'灯りを見ながら小樽運河に辿りつく動線の入口であって混雑する場所である。小樽の歴史的建造物を代表する金融資料館(旧日本銀行小樽支店)の向いが入口の会場にあたり'我が社のすぐ横だ。当然会場前を通って出退勤をする。イベントが始まった2日目の朝'会場入口前を見ると、左右2カ所に犬のフン。しかも大型犬のフンだ。しかも入口会場前の白銀の上に‥-・。犬を飼っている私は、これはただの心ない飼い主だけですまされない。 観光都市を標梼する小樽にあって恥だと憤りを感じた。孟子は「性善説」をとなえた儒家だ。その中に 「人にはみな、人に忍びざる心あり」と説いている。他人の不幸や苦痛を見すごしできない本性が'誰にもあるということだ。取るべきか、しかし紙がないと迷っている私の前に、同じウエアを着た韓国の著者数人が拾っているではないか。さすが儒教の国だけあると感心すると同時に、拾わなかった飼い主は論外だが私を含め何もせずこの光景を見ていた小樽人の心に'まだまだ観光地小樽の自覚の無さを悟り、「人の営みは土地を写し出す鏡だ」を思い起こし恥ずかしさを禁じ得なかった。
올해도 오타루 눈빛거리축제에 국내외의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왔다. 여러 번 방문하는 사람이나 관광하러 온 사람들은 오타루 사람들이 만드는 소박한 밤의 고요함에 시간을 잊는다. 2월의 오타루는 낮에는 따뜻해도 밤에는 얼어붙을 듯 춥다. 추위를 참아낸 산과 들도 색을 잃고 휑해져 있는 가운데, 흔들리는 등불은 추위가 자연을 긴장시켜 사람들에게 자성의 마음을 주며, 희미한 불빛에 편안함 느끼는 것일 것이다. 항상 같은 시기에 열리는 삿포로 눈축제가 끊임없이 인파에 부대끼며 모든 것이 화려하게 장식된 이벤트이기 때문에, 대비되는 오타루 눈빛거리축제는 인간 생활에 편리했던 빛의 기원인 양초로 이루어지는 겨울의 제전으로, 삿포로 눈축제에 가는 김에 오타루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감동했다는 것. 그러나 이 이벤트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도 하겠다.
10일간이나 이어지는 오타루 눈빛거리축제는 기상상황에 따라 매일같이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보수된다. 그중에는 외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도 많이 있다. 중심부의 테미야센 회장은 불빛을 보면서 오타루운하에 다다르는 코스의 입구여서 혼잡한 곳이다. 오타루의 역사적 건축물을 대표하는 금융자료관(구 일본은행 오타루지점)의 건너편이 입구 회장으로, 우리 회사 바로 옆이다. 당연히 회장 앞을 지나 출퇴근을 한다. 이벤트가 시작된 이틀째 아침 회장 입구 앞을 보니, 좌우 두 곳에 개똥이. 그것도 대형견의 똥이다. 게다가 입구회장 앞 은백색 눈 위에……. 개를 키우고 있는 나는, 이건 그냥 생각 없는 견주일 뿐이라고 하고 끝낼 수 없다.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오타루에 있어 수치라고 분노하였다. 맹자는 「성선설」을 외친 유학자이다. 그는 "사람에게는 모두 차마 어찌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고통을 못 본체 할 수 없는 본성이 모두에게 있다는 것이다. 치워야하나, 하지만 휴지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내 앞에, 같은 옷을 입은 한국의 젊은이 몇 명이 똥을 치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과연 유교의 나라답다고 감탄함과 동시에, 줍지 않았던 견주는 논할 것도 없지만 나를 포함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 광경을 보고 있었던 오타루 사람들의 마음에 아직도 관광지 오타루라는 자각이 없음을 깨닫고, "사람의 행동은 그 고장을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말을 상기하여 부끄러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