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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신문 2/12 한류 자원봉사 존재감

2014-04-12 15:13:15   , 1567 조회

written by 12윤진희

<한류 자원봉사 존재감>

13일까지 개최중인 이벤트 '오타루 유키아카리노미치'에서 한국 자원봉사그룹 '오코보'의 존재감이 늘어가고 있다. 9년 연속 참가로서, 1월말부터 3주 동안 대학생 52명이 합숙생활을 하면서 회장 만들기에 땀을 쏟고 있다.

주최측의 신뢰가 두터워 올해는 주 회장에 오코보의 이름을 딴 광장이 생겨 시민의 성원이 매일 높아지고 있다.

스키복을 입었지만 30분만 지나도 추위가 몸 속으로 스며든다. 오코보 첫 참가 때는 대학교 1학년 이었다는 이승열씨는 스노우 캔들 제작에 여념이 없었다. 오후 1시부터 10시 가까이까지, 대부분을 야외에서 보낸다.

'손발이 얼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을 걸어주면 추위도 사라집니다'

승열씨는 추위로 빨개진 얼굴로 웃음 지었다. 이번에 테미야센 회장에 설치된 '오코보 광장'에는 멤버들이 하트의 가운데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오브제 등 8개의 설상을 만들어 관광객을 기쁘게 했다.

거리를 설상나 캔들로 꾸미는 유키아카리노미치는, 보수 작업이나 캔들 점화에 많은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이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오코보다.

오타루상과대학에 공부했던 한국인 유학생이 귀국 후에 인터넷으로 모집해 2003년 8명으로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오타루, 한국, 자원활동(볼룬티어)의 앞글자를 따서 명칭을 정했다. 항공비 등 약 10만엔은 각자 부담으로, 아사리가와 온천의 산장에서 직접 식사를 짓는 등 약 3주간 공동생활을 한다. 이제까지의 참가자는 적어도 300명을 넘어선다.

유키아카리노미치 실행위원회 자원봉사부 회장 미노야 카즈오미씨는, '오코보는 아주 성실하게 일해주고 있어서 매우 힘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오후 5시에는 축제가 시작되면 일은 더욱 바빠진다. 캔들의 불이 꺼지지 않았나 점검하러 다니고, 관광객의 기념촬영을 돕는다. 하루의 활동이 끝나 산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오후 10시를 넘긴다. 멤버들이 분담해서 저녁을 만들고 반성회를 끝내면 12시를 넘기는 일도 있다.

오코보 참가 8회째인 정희범 단장은 '3주간의 단체 생활은 어려운 점도 있지만 마지막은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됩니다'라고 이 활동의 매력을 말한다. 게다가 '한국 기업은, 취업시 해외 자원봉사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멤버들의 장래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가 있다'라고도 밝혔다.

대학 4학년으로 취업활동을 앞두고 있는 송혜수씨는 '오코보에 참가해서 시야가 넓어졌다. 막연하게 한일 무역 관계의 일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꿈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한국 사무국이 실시하는 참가모집은 매번 약 8:1 전후의 경쟁이 된다고 한다.

이들은, 축제 종료후 뒷정리나 관광을 한 후, 17일 귀국할 예정
 
 
 
작성자 - 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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